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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
  • 고지연 기
  • 등록 2003-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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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시 농업인 수해지역 일손도와
태풍『매미』가 휩쓸고 간 자리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가는 농촌마을의 풍경은 온데 간데 없고, 농작물이 쓰러지고 자갈밭이 되어버린 들녘을 바라보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이런 농업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농촌지도자회 등 4개 농업인 학습단체와 시설채소 연합회 등 10개 품목단체 회원, 지도공무원 등 110명이 참여하여 9월 22일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지역을 찾아 침수 매몰되어 완전 도복된 논 3,000평의 벼베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업인들의 아픔은 농업인이 가장 잘 안다며 같은 농업인들의 아픔을 함께 하자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수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업인들은 일손부족으로 수확을 앞에 둔 벼들을 보면서도 수확의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남은 이삭이나마 적기에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유기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눈앞에 둔 추수의 기쁨이 무너져 깊은 시름에 잠긴 농업인들을 생각할 때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이들이 하루빨리 일어서도록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수해로 어려움에 처한 수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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