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흘러드는 경기도 광주의 경안천(국가하천) 하천환경 복원사업이 올해말 마무리돼 유역 생태계가 복원되고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1998년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계획에 따라 236억원을 들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2001년 5월 착수된 경안천 22.5㎞(오포읍 매산리∼퇴촌면 정지리)에 대한 하천환경 복원사업이 오는 12월 준공된다.
이에 따라 경안천에는 습지생태공원을 갖춘 자연학습장, 어류와 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어도 및 생태통로, 자정기능을 하는 수생식물군, 하천 둔치를 이용한 친환경 공원, 자연형 둑, 체육공원 및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특히 1만6천2천㎡ 규모로 팔당호와 인접한 정지리에 조성된 습지생태공원은 새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각종 수생환경이 조성되고 주변 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관찰대와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또 청석공원에는 미니 축구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과 징검다리, 산책로, 지압보도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수예방 및 자정기능이 크게 높아져 수도권의 젖줄,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유역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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