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시 등 15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지난 2003년 68여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수익금은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1300∼1400℃의 높은 열 중에서 소각시설 운영에 필요한 열을 제외한 나머지 여열을 고온·고압의 포화 증기로 생성시켜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거나, 터빈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얻은 것으로
총 102만 기가칼로리(Gcal)의 열을 생산하여 약 68여억원의 수익을 창출하였는데 이는 서울 16억원의 425%, 경남 3.1억원의 2,200%, 전국 소각시설 열 판매액 110억원의 62% 수준으로서, 년간 무연탄 261,960톤을 절약하는 것과동일한 효과이다.
현재 도 내 열 생산 소각시설 7개소(수원, 부천 삼정동, 안양, 안산, 군포, 과천, 고양) 및 전기생산 소각시설 6개소(성남, 부천 대장동, 광명, 의정부, 파주, 구리)등 총 13개 소각시설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광명시 소각시설이 2004년에, 용인시 금어리 소각시설이 2005년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각시설의 남는 여열을 지역난방공사 등에 판매함으로써 생활쓰레기를 처리함과 동시에 운영비 절약과 수익을 거두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건설될 소각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지역적 특수성을 모두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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