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최종 선정돼-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건립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국가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BIE 실사에 대비해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건립사업’을 필요한 기반시설로 보고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재 BIE(국제박람회사무국) 실사는 내년 상반기 중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올 연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기초로 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해양수산과학관 건립추진은 그동안 전남도가 지역 현안으로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국회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사업이다. 특히 박준영 도지사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반 조성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수한 시설로 여기고 최근 기획예산처 등 그 동안 중앙 부처 방문때마다 강력하게 이를 건의해 왔다. 해양수산과학관은 2012년 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시 덕충동 여수신항 매립지 1만평 부지에 연건평 6천평 규모로 건립하기로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지원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사업자를 선정, 실시설계를 거쳐 건축비 600억원, 전시물 비용 400억원 등 모두 1천1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0년께 완공될 예정으로 추진된다. 해양과학관은 해양전시관을 비롯해 생물의 다양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족관 및 야외체험장, 지역과 박물관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전망탑, 선박전시관 등을 갖춘 친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기획예산처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각종 자료 제공 등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관계 부처인 해양수산부와도 예산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에 실시설계비 등 15억원의 국고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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