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통 풍물놀이인 죽산매구굿을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담양죽산매구보존회’의 첫 번째 정기발표회가 열린다. 오는 23일(토)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무정면 성도리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 발표회는 죽산매구보존회 회원뿐만 아니라 담양국악원 국악인들이 함께 출연해 대나무골 담양 전통 국악을 선보인다. 담양향토무형문화재 제1호인 ‘죽산매구’는 경쾌하면서 남성적인 좌도농악과 부드러우면서 여성적인 우도농악 가락의 특징을 절묘하게 동시에 갖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굿과 마당밟이굿으로 구성돼 짜임새와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죽산매구굿 공연 외에도 판소리와 전통춤, 가야금병창, 사물놀이와 참석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달집태우기 등 대동놀이도 펼쳐진다. 한편 담양죽산매구는 지난 2002년 남도문화재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광주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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