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분양 30만평,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감안, 사실상 분양 끝난 상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공장용지에 대한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지난 97년 8월 344만평 규모로 조성된 이후 IMF와 경제침체기를 거치는 동안 분양이 저조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조선산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지난 9월말 현재 분양율이 8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나머지 미분양용지 30만평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지원시설용지 등이어서 대불산업단지내 실질적인 공장용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대불산단 공장용지가 평당 22만9000원으로 타지역 산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도청이전과 J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 가시화 및 최근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산업 활성화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대불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262개 업체 중 선박블럭업체 등 조선관련 업체는 99개 업체에 달하고, 건설 중인 업체도 50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도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대불산업단지의 기업입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규모 필지 소필지화 사업, 표준형 임대공장 건립 등 기업유치 정책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고 기술개발지원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는 산단내 선박블럭업체들에서 생산되는 블록의 높이가 16미터에 달해 전선높이가 12미터인 교차로를 지나는데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비 2억7천만원을 투자해 우선 시급한 구간인 현대미포조선부터 (주)명일구간의 전선지중화사업을 시행키로 했다.아울러, 도는 나머지 구간의 지중화 시설과 나불교 하중보강공사, 산단내 도로 덧씌우기 공사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서도 총 8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한편,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정자현 (유)선우 대표이사는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대불산단이 활기를 띠고 있는 등 현재 대불산단은 기업하기 좋은 산단으로 이미지 변신 중에 있다”며 “도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김선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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