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지난해보다 여의도 면적 8배인 6백54만평 증가
전남도는 22일 도내 토지면적이 지난해 보다 6백 54만평(여의도 면적의 8배 가량)이 늘어난 1만 2095㎢(37억평)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요인은 광양항 준설 투기장매립 준공 및 컨테이너 부두 2.7㎢(82만평) 건설과 영암군 영산강 일원 신규 등록 17.1㎢(5백 17만평) 때문이다. 또, 지난 2004년부터 도의 특수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서해안 지역 미등록 토지등록 1.8㎢(55만평)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 국고지원 등 각종 도정 기본통계 및 정책자료로 이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소유 구분별 현황을 살펴보면, 민유지가 전체 면적의 68%(8191㎢)로 가장 큰 비중을 자치하고 있으며, 국.공유지 19%(2344㎢), 법인 4% (498㎢), 기타 9%(1062㎢)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가 59%(7098㎢)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경지 29%(3,293㎢), 대지는 2%(262㎢)로 파악됐다. 그런데, 도로개설 등 SOC사업 증가와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 공장용지, 체육용지, 도로 등의 지목은 늘어난 반면, 산지훼손과 농지전용 등으로 답, 임야, 전, 염전 등의 지목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대비 면적은 경상북도,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내 시군의 면적 크기는 순천, 해남, 화순, 고흥, 보성 순으로 나타났다. 필지수로는 전국 1위로 5백 56만 필지로 조사됐고, 도내 시군별 필지수는 해남, 나주, 고흥, 순천, 여수 순으로 조사됐다. 나도팔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광양만권 신항 부두 증설 및 간척지 사업 등으로 도내 토지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토지, 공장용지 등으로 바꿔지는 것은 그동안 낙후됐던 전남의 지역경제가 활성화 돼 가는 변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나 과장은 “토지면적의 증가는 지방교부세 산정에도 영향을 줘 교부세 지원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며 “앞으로 도가 구축한 3차원 위성영상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 도서해안지역 미등록 도서 및 미등록 토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등록해 자주 재원 확보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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