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이 달 중 목포시 율도 등 2개소 30ha에 예방주사 실시
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나무에 예방주사가 실시된다.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그 동안 항공 방제 및 피해목 제거 등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발생이 크게 둔화된 상태이다.특히, 도는 피해확산 우려지역 및 우량 소나무림에 대한 사전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키로 했다.지난해의 경우, 목포 고하도 충무공 유적지 등 2개소에 62ha(3만 8천본)에 이를 실시해 피해목 발생이(2005년도 404본에서 2006년에는 120본) 급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도는 이에 따라, 올해에도 목포시 율도 등 2개소 30ha(2만 4천본)에 나무주사를 이 달 중으로 실시하고 향후에도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예방나무주사는 건전한 소나무에 미리 살선충제를 주입해 예방하는 방법으로 약효는 2년간 지속되며 예방효과는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에서 시험주사한 결과, 97%가 재선충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아울러, 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지역의 잣나무 임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지난 1월 도내 22개 모든 시·군에 예찰조사반 141명을 편성, 특별예찰을 실시했었다.특히, 발견된 고사목 5천여 본에 대한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외부유입 차단을 위해 도내 곳곳에 단속초소 11개소(피해지역 7개소 및 연접지역 4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소나무류 생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무단 소나무류 이동을 철저히 막고 있다.또, 명예감시원 120명을 활용해 재선충병 이동단속 및 감시체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오는 2008년까지 완전 방제실시로 소나무 재선충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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