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무역규모 지난해 수준 유지키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4-13 10:10:00

기사수정
  • 이 대통령-원자바오 총리 면담
한국과 중국은 11일 올해 무역 거래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키로 하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아세안+3’ 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파타야에서 면담을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 정상간 회동은 당초 일정에 없었으나 아세안과 한국, 일본, 중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가 태국내 반정부 시위로 사실상 무산되는 상황에서 대책 논의 등을 위해 긴급히 만났다. 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최근 중국의 재정 지출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노력을 높게 평가한 뒤 “중국 경제의 회복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 나아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워도 한국과 중국 간 무역 거래량을 2008년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지난해 후쿠오카 3국 정상회에서의 원자바오 총리 제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의 지식경제부(중국은 상무부) 장관 간 실무협의를 통해 원칙을 확인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한국과 더욱 협력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 협력을 가속화하고 국제 금융시스템을 감독하는 데 양국 간 더욱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 양국 간 무역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상무장관 간 접촉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유엔 등에서 한국과 중국 간에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태국내 반정부 시위로 사실상 진행이 어려운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날 오후 관련국들과 협의를 거쳐 회의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