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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약금 2천만원 안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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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27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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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단, 계약 해지 요구 속출...“뛰는 호가로 며칠 새 만회”
27일 정부의 인천 검단지구 신도시 추가 개발계획 공식 발표를 앞두고 검단지구는 이미 부동산 투기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것은 물론 이미 계약한 아파트의 해약을 요구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위약금을 지불하더라도 하루가 다르게 뛰는 호가를 보면 해약하는 게 더 큰 돈을 번다는 판단을 하는 데 따른 현상이다.검단지구 내 M공인 관계자는 “신도시로 지정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온 이후 매물이 회수될 뿐 아니라 계약을 해약할 수 없느냐는 집주인들의 문의전화가 많아졌다”면서 “위약금을 물더라도 앞으로 집값이 더 뛸 것을 고려하면 이익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계약금은 500만∼1000만원 수준이어서 위약금은 기껏해야 2000만원인데 현재 이곳의 상승추세를 보면 며칠 만에 만회할 수 있다”면서 “갈수록 해약 요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공인 관계자도 “1∼2주 전에 팔았던 사람 중에는 계약 당시와 지금 시세의 차이가 크다 보니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으며 S공인 관계자는 “싸게 팔았다고 뒤늦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해약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중개업소에서는 실제로 해약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N공인에서도 매도자의 해약 요구에 따라 해약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검단지구가 신도시로 지정되면 해약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7일 정부 공식 발표부동산컨설팅업체 유엔알의 박상언 대표는 “계약 당시의 집값과 현재 집값의 차액이 위약금 규모보다 큰 데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해약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파주신도시를 종전 284만 평에서 200만 평 정도 늘어난 480만평으로 2배 가까이 늘려 ‘일산’만한 대형 신도시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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