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사구, 27일 첫 개장 어려운 이웃 돕고, 실속도 챙기는 소사사랑 나눔 장터 북적 -
부천시 소사구(구청장 조청식)에서 지난27일 자원의 재활용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부천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 사업으로 마련한 소사사랑 나눔 장터의 성대한 개장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장인 소사구청 앞마당에서 장을 보려고나온 학생, 주민, 자생단체원, 공무원 등 1천 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장터에 가지고 나온 가전제품.가구류.의류.주방용품도서류 등 2천3백 여점에 모든 이의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물건들의 다수는 일상에서 다른 사람에게는 분명 가치가 있는 생활용품이지만 나에게 당장은 필요성이 덜한 물품들이 나눠쓰자는 취지에서 장터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소사사랑 나눔 장터는 행사의 의미를 살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 위해 순수한 나눔 행사 외에 ▴쓰레기 불법투기방지를 위한 영상물상영 ▴폐현수막 마대 만들기 시연 및 무상공급 ▴환경보전상품 전시회 ▴풍선아트 ▴과학교실(실내화걸이 만들기) 등 실속 있고 의미 있는 이벤트를 가미해 진행함으로써 시종일관 흥미와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장터에는 초등학생 장사꾼이 출현해 눈길을 끌었는데 지역 내 소사초등교 3학년인 이주현 학생은 취학 전 아동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를 꾸려와 장를 차렸는데, 판매 수완이 돋보여 참여자들이 한동안 발길을 멈췄었다. 이주현 학생은 판매수익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거침없이 “불우한이웃을 위해 전달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고객유치에 전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청식 소사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유럽의 각국을 가보면 이런 행사가 정기적으로, 행정이 개입하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열리는 것들을 보곤 하는데, 우리는 꼭 필요하지만 아직은 일반화 돼있지 못해 이번은 행정이 개입해 판을 깔아주고 하는 부천시 소사구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이장소에서 자유스럽게 학생,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해 생활용품을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습관과, 불우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배양해 나가는 소중한 장터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염태환 환경위생과장은 첫 개장 행사였는데도 많은 분들의 관심 있는 참여가 있었다며,고마움을 전하고, 나눔 장터의 특성상 물품은 재활용 및 중고물품을 원칙으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다른 물건과 교환되거나 매우 저가에 유통이 되는데 금일 짧은 시간의 매출이 3백5십여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사사랑 나눔장터에서는 판매수익의 10프로를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지원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데, 장터는 가족단위로 가정의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에 참여하는 문호가 개방되어 실속도 챙기고,어린이들에게 이웃 사랑 현장 체험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적 의미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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