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경제 올해보다 어렵다”
  • 정혹태
  • 등록 2006-08-29 09:34:00

기사수정
  • 정부 성장률 4% 중반 예상
내년 경제성장률이 4% 중반대로 예상돼 올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한경 밀레니엄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다행히 교역조건은 올해보다 훨씬 나아져 체감경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해외 주요 경제 예측 기관들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줄줄이 낮춰 잡는 등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기의 둔화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내수가 하강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다. 시티그룹이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4.7%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4.5%), 도이체방크(4.0%), 미쓰비시(4.0%) 등의 전망치도 4%대 중반을 밑돌고 있다. 주요 경제기관들이 보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4.8% 정도다.내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세계 경기의 둔화에서 기인한다. UBS·메릴린치·골드먼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은 미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3%대 중반에서 내년에는 2.5% 이하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발 글로벌 경기 하강이 가시화되면 내년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세계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중국 역시 과열 경기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유럽연합 역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모두 경기선행지수가 꺾인 상태다. 결국 수출 증가율이 둔화대 한자릿수로 떨어질 수 있고 이는 내수에도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 부정적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정부는 단기와 중장기 경제 정책을 구분해 집행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금리인상을 자제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여러 대책을 마련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