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거리 시위와 관련해 241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4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단순히 도로를 점거한 대학생 등 31명을 제외한 불법 시위자 205명에 대해서도 혐의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중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찰에 검거된 불법시위자는 모두 24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촛불집회 이후 단기간내 불법시위로 검거된 인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경찰은 특히 2일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범국민 대회 때, 서울시의 하이서울 페스티벌 무대를 점거하는 등 불법 정도가 심한 시위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촛불집회 1주년 범국민 대회' 참가자들은 밤늦게까지 경찰과 산발적으로 충돌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하이서울페스티벌' 무대를 점거해 개막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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