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능 맞춤형 보청기 보급, 저소득 장애인 무료 지원 등 1차로 400명 혜택
장애는 단지 불편한 것일 뿐 결코 좌절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누구나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말도 있다. 선천적 요인 보다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장애를 겪는 이웃들이 훨씬 많은 현실에서 나온 말이다. 장애인들에게는 이웃의 조그만 정성과 지원이 큰 용기가 되고 힘이 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보급하고 나선 것도 이처럼 조그만 정성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가꾸기 위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청각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보청기 보급사업이 전국 처음으로 추진된다.
서울소재 사단법인 ‘소리나눔’의 제안으로 도내 청각장애인 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고성능 보청기를 청각장애인들에게 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도내외 9개 보청기 업체가 사업 참여에 공모한 가운데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후관리와 성능, 지역업체간 연계 등 적격성을 종합 심사한 결과 3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오는 11일부터 고창군을 시작으로 도내 시군 순회 설명회를 갖고 1대당 80~16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보청기를 34만원씩에 보급하게 된다.
사업비는 의료급여특별회계와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게 되며 기초수급 장애인은 무료로, 건강보험 가입자는 6만 8천원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
도내 전체 청각장애인 1만 2천 명 중 보청기 착용이 가능한 장애인은 7,400여명으로 이번에 1차로 400명에게 보청기가 지급된다.
문의 : 전라북도 사회복지과 ☎ 28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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