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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효과?…제2금융권 주택대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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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04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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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능력에 따라 대출금액을 결정하는 DTI, 즉 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확대된 이후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4개월째 둔화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조 천억 원으로 지난 9월 증가액 1조 3천억 원보다 2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에 제2금융권의 주택대출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 전역의 5000만원을 초과하는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DTI를 50~65%(강남 3구는 40~55%) 적용했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의 경우 보험사는 60%에서 50%로, 나머지 금융회사는 70%에서 60%로 낮췄다.
 
한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월 3조8000억원에서 7월 3조7000억원 8월 3조2000억원 9월 2조4000억원에 이어 10월에는 2조1000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에 대한 DTI 규제는 지난 9월부터 강남 3구에서 수도권 전체로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대출 규제가 확대된 것이 제2금융권의 대출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 규제를 강화한 지 3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본격적인 규제의 효과가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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