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리 전 日총리 특보 고바야시, 일본기업 포항 유치 약속
  • 오영학
  • 등록 2009-11-27 13:02:00

기사수정
  • “어느 나라보다 일본기업 먼저 유치시키겠다” 역설

한일의원연맹회장인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의 특별보좌관인 고바야시 유타카씨가 포항의 일본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바야시 유타카씨는 25일 박승호포항시장을 만나 포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현황, 영일만항 콘테이너부두 개장,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따른 기업 유치 활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포항의 일본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바야시씨는 “지난 5월 도쿄에서 포항시가 개최한 부품소재기업 IR과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에 대해 모리전 수상으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며 “모리전수상은 물론 최근 만난 이상득국회의원으로부터도 포항의 기업 유치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청을 받은 만큼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이 포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바야시씨는 또 포항시가 일본 외의 다른 나라 기업과도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품소재산업단지에는 일본기업이 1호로 입주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해 일본기업 포항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고바야시씨는 또 “지난 15일 일본 도코에서 벌어진 ACL에서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 뒤 “포항스틸러스의 활약으로 일본에서 포항의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올라갔으며 포항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는 일본인들이 늘어났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대해 박승호시장은 “일본기업의 포항진출은 기업 자신을 위해서도 상당히 유리하다고 본다”며 “포항은 기업에게 줄 수 있는 모든 혜택과 메리트 외에도 시장의 의지와 열정으로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반드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일본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고바야시씨는 모리 전일본총리의 특별보좌관과 외교관련 고문으로 일하고 있으며 참의원 재선을 거쳐 지난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고바야시씨는  영일만항과 부품소재전용단지, 포스코와 구룡포일본인마을 등을 둘러본 뒤 27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사진설명)박승호 포항시장이 모리 전 일본 총리 특보 고바야시 유타카씨에게 포항시의 상징물인 연오랑 세오녀 상을 전달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