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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국제고, 영어내신·면접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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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1-26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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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학교 밖 인증시험·수상실적 등은 배제
2011학년도부터 외고·국제고 등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중학교 2, 3학년 영어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 전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전형에서 각종 인증시험, 수상실적 등은 배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개편 후속 추진방안’을 26일 발표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사교육 유발요소를 철저히 배제한다는 것이 취지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을 금지하고, 경시대회, 인증시험 등 선행학습 유발요소를 최대한 배제토록 했다.
 
또 전형 과정에 교육청이 위촉하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한편, 면접은 독서기록, 학습계획 등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전형절차는 1단계로 ‘영어성적(160점)’과 ‘출결’로 일정 비율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영어성적(160점)과 면접(40점) 점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영어성적과 면접의 반영비율은 시·도별 여건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성적은 고교내신산출방식과 동일하게 9등급제 환산점수를 적용하되 중학교 2학년, 3학년 4개 학기의 성적만 반영하고, 입학원서 제출시에 영어 등급만 기재하며,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성적을 제외하고 출력하여 제출하도록 했다.
 
학교별 입학전형위원회에는 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을 배치해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제대로 실시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학교별 입학전형위원회는 학교의 입학사정관, 시·도 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 전공 관련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다. 시·도 교육청에서 고입 입학사정관 특별연수를 실시(60시간)한 후 자격증을 부여하고, 교육청별로 위촉 입학사정관풀(pool)을 구성해 전형에 대비한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학전형 직후에는 ‘사교육영향평가’를 실시해 사교육 유발요소에 대한 관리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를 통해 수상실적, 인증시험 점수 등의 ‘학교 밖 스펙 쌓기’를 엄격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는 2011학년도 입학전형이 실시되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교과부는 또 입학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하되, 공립고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하고, 사립고는 선발비율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적 사회배려 대상자에게는 학비, 기숙사비 등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이 같은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를 통해 일부 학교의 입시로 인해 유발되어온 과도한 사교육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시·도 교육청에서 연중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외고를 외고답게’ 만든다는 목표로 전문교과 80단위 중 전공 외국어 이수단위를 50%에서 60%로 확대하고, 외국어 전문교과는 3개에서 2개로 줄여 전공 외국어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또 고등학교 유형은 복잡한 고등학교 유형은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단순화된다.
 
한편, 외고·국제고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영어 이외의 다른 과목 성적 반영 등에 대한 세부 방안을 논의해 교육청, 해당 학교와 협의 후 2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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