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가 포항에 설립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박승호포항시장이 24일 독일 드레스덴시에 있는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연구소 피터 풀데소장에 의해 밝혀졌다.
피터소장은 이날 막스플랑크연구소 현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여러 가지 설에도 불구하고 포항이 가장 적지라는 이사회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포항 설립을 위해 한 단계씩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소장은 그러나 “막스플랑크 한국 연구소를 설립하는 문제는 미국 등 세계적인 연구진 유치 등에 미흡한 점이 발견 돼 시기가 조금 이르다는데 관계자들의 뜻이 모아지고 있다” 며 “우선 포항에 센터를 세우고 시기를 보아 단계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소장은 “이런 경우에도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포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설립 되는 것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 이 연구소의 포항설립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승호 포항시장은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문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2008년에는 유치위원회까지 발족돼 포항유치에 힘을 쏟아오고 있으며 포항시를 비롯한 자치단체도 예산은 물론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며 “이 연구소는 과학적 성과를 통한 인류의 행복과 삶의 질의 진보를 추구해 온 만큼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치와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과학적 능력 등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또 “이같은 이 기준으로 볼 때 포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과학도시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류의 과학발전을 선도할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설 것”이며 막스플랑크 연구소 포항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시장은 막스플랑크 연구소 방문에 이어 막스플라크와 함께 드레스덴시에 있는 독일 3대 국책연구소 중 하나인 라이프니쯔 고체·소재연구소를 방문해 슐츠 소장으로부터 연구소의 연구 활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첨단과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지역 연구 인력과의 교류 등에 대해 의논을 교환했다.
박시장은 또 3대 연구소의 하나인 응용기술연구소 위너 휘펜 베치교수를 만나 인적 기술적 교류에 대해 논의하는 등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 외에도 드레스덴시의 주요 연구소를 방문, 포항의 과학위상을 높이는 한편 과학지평을 넓히기 위해 비지땀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