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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사정관제, 사교육 요소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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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4-0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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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에 공인영어시험 성적. 특목고 등 명시 불가
대학별로 달랐던 입학사정관제도에 공통 운영 기준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 각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을 선발할 때 공인 영어시험 성적이나 경시대회 실적을 요구할 수 없게 된다.
 
이 밖에도 사교육 기관이 주관했을 개연성이 큰 해외 봉사 등의 체험활동도 반영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제시했다.
 
공통 기준은 학교교육 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 유발 요인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각 대학은 이 전형과 관련해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며 어기면 대학윤리위원회로부터 각종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대교협이 마련한 공통 기준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 지원자격, 선발기준, 선발방법, 제출서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대학별 전형계획과 모집요강 등을 통해 제시해야 한다.
 
토익, 토플, 텝스, JLPT(일본어능력시험), HSK(한어수평고시, 중국어능력시험)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영어 구술·면접 점수 등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거나 해외 봉사실적 등 사교육 기관 의존 가능성이 큰 체험활동을 반영해서는 안된다.
 
자기소개서 및 증빙 서류를 반드시 영어로 기술하게 하는 것도 금지된다. 또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맞지 않는 지원자격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
 
특목고 출신이거나 해외 고교 졸업자 등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맞지 않는 지원 자격을 요구해서도 안된다.
 
대신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것과 학생이 직접 평소 작성한 자기소개서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활용하게 된다.
 
평가는 공정성을 위해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다단계 방식으로 실시된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되는 신입생은 105개 대학, 3만7,000여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10%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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