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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선5기 취임식, 서민들에게 한발더 가까이
  • 오영학
  • 등록 2010-06-28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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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경비 줄여 일자리창출, 환경미화원체험 등 친서민행사로-

포항시는 민선5기 제 6대 시장 취임식을 저예산 친서민 행사로 치르고 절감한 예산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쓰기로 했다.

포항시는 오는 7월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박승호포항시장 취임식에 당초 계획했던 예산을 대폭 절감해 조촐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초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제일 도시 규모에 맞게 취임식을 거행하기로 했으나 박승호포항시장이 선거운동 당시 어려운 서민과 함께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만큼 최저 경비로 치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당초 계획 예산의 6.7%인 200만원을 들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당초 실내체육관에서 문화예술회관으로 취임식장을 바꾸고 3천명 규모이던 행사 참석 인원을 1천명으로 줄이기로 하는 한편 초청장 등에 드는 절대경비 200만원을 제외한 다른 경비를 절감해 남은 2800만원은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쓰기로 했다.

시는 특히 취임식장에 장애인과 근로자대표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어려운 시민들을 대거 초청, 사회 소외계층,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민선5기 시정의지를 출범 초부터 대내외에 각인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박시장은 취임식 행사 당일 새벽에 환경미화원과 아침식사를 함께한 뒤 육거리에서 오거리, 죽도시장 구간에서 일일환경미화원 체험을 할 계획이다. 또 취임식이 끝난 뒤에는 어르신 무료급식소인 요한나의 집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 배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포항명도학교와 철강관리공단내 기업체 등을 방문한다.

이처럼 박시장이 친서민 행보를 내디디고 있는 것은 지난 6.2지방 선거운동 당시 발표한 환경 문화 복지 교육 일자리 부분에 중점을 둔 ‘해피 5 프로젝트’를 빠르게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당선 이후 어려운 시민들의 주름살을 펴주기 위해 복지에 더 많은 예산과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는데 취임식 첫날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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