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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예술교육선도학교 1000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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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0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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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문화부, 예술교육 활성화 기본방안 마련
예술 분야를 특화해 가르치는 예술교육선도학교를 오는 2012년까지 1000곳 지정되고, 일반 교과에서도 예술수업기법이 적용되는 등 앞으로 일선학교의 예술교육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 활성화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입시 위주로 편중돼 있는 학교 교육을 바로 잡고 창의성 있는 인재를 길러내려면 예술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 교과부와 문화부가 업무협정을 맺고 함께 마련한 것이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각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음악, 미술 등 예술 교과의 시수를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약 40명의 현장교사와 전문가들이 초·중·고등학교용 예술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금년 여름 방학중 1차 개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어 등 일반교과에도 해당 교과특성과 부합하는 예술수업 기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예술수업기법들을 개발해 교과서나 교수방법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1000곳을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30곳을 지정한 예술ㆍ체육중점학교는 내년 20곳, 2012년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예술교육선도학교란 관현악이나 미술 동아리처럼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일반 중·고교지만 교육과정을 아예 예술·체육 쪽으로 확대 편성해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초·중·고교에 파견되는 예술강사 규모는 현재 4000명 수준에서 2012년까지 7000명으로 늘리고 대학 부설 예술영재교육원도 현재 1곳(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2012년까지 12곳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예술강사 수혜율을 현재의 35%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술과 타 교과와의 통합 교육도 시도된다. ‘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국어+연극)’ ‘영작 만화 그리기(영어+미술)’ 등 학교마다 다양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등에서도 예술과목 시수 확대, 예술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예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 밖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 각 지역의 문화시설이 제공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문화예술교육자원지도(Arts education Resources Map)’를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학교 예술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이 함양되는 것은 물론 예술 분야의 사교육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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