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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3.3km 숲길 정비 완료
  • 김윤태
  • 등록 2010-07-28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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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입구부터 정상까지 연주대깔딱고개, 칼바위 등 3.3km 숲길 정비완료

여름철 잦은 비와 무더위로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이 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가운데 관악산의 최정상인 연주대로 오르는 숲길에는 유독 사람들로 붐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관악산 등산로의 주요노선으로 꼽히는 관악산입구를 출발하여 관악산정상(연주대, 629m)까지 오르는 구간과 연주대깔딱고개(정비후 사진), 칼바위 등 3.3km의 숲길정비를 완료하였기 때문이다.
 
숲길정비는 관악산의 많은 돌을 활용한 부정형의 디딤돌깔기 방식을 적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매달 관악산을 오르는 한 시민은 “예전에는 등산화를 꼭 신었지만 이제는 가볍게 운동화를 신고도 아이들과 산을 오르는데 문제가 없다.”며 즐거워했다.
 
디딤돌깔기 방식은 돌과 돌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유지되어 기존 방식에서 나타나는 토사유실이나 돌빠짐 현상이 거의 없어 최근 숲길정비 시 적극 권장하는 공법이다.
 
숲길정비와 함께 관악구에서는 이 노선에 있는 노후화된 화장실을 새로 교체하여 특히 여름철에 악취로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산을 편안하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제공했다.
 
또한 등산객에게 산쓰레기 수거봉투를 지급하여 하산 시 쓰레기를 채워오면 자원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 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스스로 산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보람찬 산행이 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외에도 관악산 숲길은 정상을 오르는 즐거움과 동시에 ‘계곡 물놀이장’, ‘농촌체험장’, ‘숲속도서관’ 등 무더위에 멀리 가지 않고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올 여름휴가는 녹음이 우거진 편안한 관악산 숲길을 따라 가족, 연인과 함께 느긋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라며 “앞으로 눈에 보이는 숲길뿐 아니라 마음에 보이는 숲길도 함께 정비해서 시민들이 명품 관악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관악구청 공원녹지과(☎880-3682)로 문의하면 숲길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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