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사범대학교을 대상으로 한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고, C등급을 받은 11개 사범 대학에 대해서는 1년 이내 자구노력을 재평가 한뒤 등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학과 입학정원의 20%를 감축하기로 했다.
또 전국 40개 교육대학원 가운데 이화여대와 부산대를 제외한 38개 교육대학원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의뢰해 전국 45개 사범대학, 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 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교원임용률, 연구실적 등을 평가 분석한 '2010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사범대 학부과정에서 구조조정 위기에 몰린 사범대학은 강남대, 강원대, 관동대,목포대,서원대, 성결대,성균관대, 안동대,원광대,전주대,청주대 등 11개 대학이다.
이들대학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내년 7월 재평가에서도 같은 평가등급을 받으면 학과 정원의 20%가 감축된다.
매년 2만 3백여명의 교사 자격증자를 배출하고 있는 교육대학원들도 자구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양성인원 승인이 축소된다.
교육대학원은 건국대,경북대, 고려대, 조선대,한국외대,한양대, 성균관대,우석대,전북대,중앙대,충북대,단국대, 제주대 등 38개 대학원이 대상이다.
이들 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은 경영여건이나 교육 프로그램, 교육성과 분야 등에서 1천점 만점 가운데 7백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대학들이다.
교과부는 평가를 통해 우수 예비 교원을 양성할 수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적 성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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