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사망사건에 대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인이 지난 9일 서울 논현동의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오후 3시 10분쯤 자택에 도착한 뒤 반신욕을 하던 중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고인이 욕조 안에서 심장질환에 의해 몸을 가누지 못하게 돼 욕조 내의 물을 흡입하면서 숨졌으며, 황 전 비서의 사망을 '자연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에 대한 검안 결과 외부의 힘에 의한 상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자택 주변 CCTV 등을 분석했을 때 외부인의 침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인이 지난해 1월부터 기력이 쇠약해졌고 지난 5월엔 경찰병원에서 부정맥 소견을 진단받아 매일 약을 복용해왔다고 전했다.
황 전 비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논현동 자택의 욕실에서 숨진 지 18시간이 지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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