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권위 전문위원 등 57명 동반사퇴
  • special
  • 등록 2010-11-15 10:17:00

기사수정
국가인권위원회의 문경란·유남영 상임위원과 조국 비상임위원의 잇단 사퇴에 이어 인권위가 위촉한 전문·자문·상담위원 등 57명이 집단으로 사퇴의사를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병철 위원장의 독단 운영에 반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와중에 친정부 성향의 김영혜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내정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인권위 전문·상담·자문위원들은 15일 오전 11시 인권위 앞에서 ‘현 위원장의 사퇴와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사퇴서를 제출하고 위촉장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현 위원장은 그동안 도저히 위원장의 언행이라 믿을 수 없는 행보를 계속해 와 이에 항의하면서 상임위원 2명과 비상임위원 1명이 사퇴하기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인권위를 지키려고 인권위를 떠난다. 인권위가 소위 인권 전문가라고 하는 우리 57명에게 부여한 모든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 대통령과 현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에 아무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우리는 하루빨리 현 위원장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자진사퇴할 것과 다시는 인권 문외한이 인권위원장 또는 인권위원이 될 수 없도록 인사청문회 등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전 국가인권위원장 2명을 포함한 전직 인권위원모임과 전직 인권위 직원모임이 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 법학자·변호사 334명, 여성계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사퇴촉구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전국 각 지역의 621개 인권·시민단체들이 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