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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철새마을‘밤섬’, 철새도래기 맞아 대청소 실시
  • 김윤태
  • 등록 2010-11-30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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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밤섬 정화활동’ 실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철새 도래기(12~2월)가 다가옴에 따라 겨울철 한강을 찾는 새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11.30일(화) 서울시 지정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밤섬’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지난여름 잦은 비와 태풍으로 한강 상류, 육지로부터 밤섬에 유입된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으로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기를 맞아 조류 생태 환경 및 경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실시하게 되었다.
 
먼 길을 날아 한강 밤섬을 찾아온 겨울철새들에게 위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각종 쓰레기를 제거하고, 안전한 월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철새들이 지속적으로 한강을 찾게끔 하기 위한 ‘2010년 겨울철 정기 정화작업’이다.
 
작업은 안정적인 생태환경 유지를 위해 사람의 활동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소한의 자체 청소인력 60명(직원 및 환경미화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보조선 3대가 동원된다.
 
밤섬은 1999년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시 속의 철새 도래지다.
 
인적이 없는 만큼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춰져 있어 한강 텃새의 서식지이자 해마다 찾아오는 수많은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있다.
 
지금까지 겨울철 밤섬에는 수조류인 청둥오리.흰죽지.비오리, 맹금류인 흰꼬리수리.참매.털발말똥가리.말똥가리를 비롯한 20여종이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이다.
 
서울시는 생태계 조사.복원 등의 목적 이외에 밤섬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하루 2회 이상의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매년 조류산란기(3~4월)와 겨울철새 도래기(12~2월)마다 정기적으로 정화작업을 벌인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조류산란기 정기 정화활동과 그 이후에 수시로 실시된 청소에서 총 10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정화활동 외에도 밤섬 내 외래식물(가시박.환삼덩굴) 및 생태계 교란어종(붉은귀거북.배스.블루길 등) 제거, 겨울철새 모이공급 등 새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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