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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겨울철 모기 소탕작전 벌인다
  • 정지현
  • 등록 2010-12-0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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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 잊은 겨울모기’ 서식처 실태 조사후 박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1월 22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겨울철 모기 서식처 조사 및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겨울철 모기 소탕작전을 벌인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건물의 난방시설 확충 등으로 모기들이 도시환경에 적응하여 계절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고 있으며, 이런 도시형 모기는 주로 아파트나 대형건물 내 지하실과  집수정, 정화조, 보일러 주변 등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겨울을 나는데, 겨울을 난 유충 한 마리는 성충이 돼 500 ~ 2,000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3명씩 2개조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하여 관내 450여 곳의 대형건물과  공동주택, 민원신청 주택의 집수정.정화조 등에 채집국자(dipper)를 사용하여 모기 유충의 밀도 파악 및 성충 서식여부를 실태 조사한다.
 
실태 조사후 모기 서식처로 판명되면 즉시 1차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2 ~ 3주 간격으로   다시 방문하여 모기 서식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남은 모기들을 추가로 박멸한다.
 
방제후  모기 서식지 조사결과는 DB화 하여 모기밀도 분석 및 변화추이의 기록을 유지.관리하는  과학적 방역관리 자료로 활용한다.
 
김재갑 보건행정과장은 "모기가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는 겨울철이 적은 노력으로도 수백, 수천마리의 유충을 구제할 수 있어 여름철에 비해 방제활동이 더 효과적“ 이라며 ”겨울철에 효과적인 방제활동이 이루어지면 여름철 모기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 든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모기 서식에 대한 주민 신고시(관악구보건소 보건행정과 ☎881-5593)는 방역출동 서비스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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