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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뉴타운 주거.상업 기능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
  • 김윤태
  • 등록 2010-12-22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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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재래시장 등 노후상가와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구 145-8번지 일대가 2015년 주거.상업 기능이 복합된 35층 높이 랜드마크가 들어서며 서울 서남권 부도심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중 면적이 5만8,564㎡로 가장 큰 영등포 1-4구역 재정비촉지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오는 23일 결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는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 2004년 개발 기본계획 수립되고 2005년 12월 영등포 1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영등포 1-1~1-26까지 총 26개 사업구역으로 나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는 사업시행인가가 난 1-3구역을 제외하고 사업성 등을 이유로 그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 결정된 영등포 1-4구역 사업 추진 가시화로 영등포재정비촉지지구의 다른 구역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영등포시장역 등 역세권의 양호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변 대형 쇼핑센터 입지 등 신흥 상권 확대에 의한 낙후된 재래시장의 상권침체 등 악순환이 반복 되고 있으며, 뉴타운 결정 이후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의 요구와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등포1-4구역은 구역면적 58,564.9㎡에 용적률 370%를 적용해지상27층~35층 규모 주상복합 7개동, 총 1,031세대(임대200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이 중 2만여㎡엔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구역 내부 보행자 전용도로 중심에는 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중앙광장을 설치하고, 보행자 전용도로와 연계해 지상1~3층 규모의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상업가로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영등포1-4구역은 친환경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하고, 태양 또는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빗물 재생을 위해 단지 내 포장면적의 30% 이상을 투수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특히 전기자동차 주차장 5%를 확보하는 등 친환경요소를 갖춘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구역 내에 있는 문화재급 시설물인「상산전(上山殿)」을 보전하기 위해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상산전(上山殿)」은 예전 영등포 나루 앞에 제사를 지내던 신당을 보존한 곳으로 역사적 장소는 보전하면서 녹지공간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등포 1-4구역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지하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고 선큰 형식의 광장을 조성해 맞은편 구역에서 접근이 편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상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등포1-4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단계, 이주.착공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6년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향후 영등포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됐던 이 일대가 주변지역의 여건변화에 대비한 상업?업무?주거 복합기능의 다양한 도시기능을 확보하게 돼 부도심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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