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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무지개 색깔로 책 쉽게 찾으세요”
  • 정지현
  • 등록 2010-12-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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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주황.노랑 등 색깔별 도서 분류로 원하는 도서 쉽게 찾아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무지개 분류법’이라는 독특한 도서 분류법을 사용하고 있어 화제다.
 
관악구 ‘무지개 분류법’은 도서 분류 방식에 시각적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운영자가 도서를 정리하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도서분류법이다.
 
실험 결과 ‘무지개 분류법’으로 책 10권을 정리하는데 약 1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는 기존의 한국십진분류법에 비할 때 약 100배 이상의 빠른 속도라 할 수 있다.
 
‘무지개 분류법’은 지난 11월 관악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십진분류법은 전문사서가 아닌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하는 마을문고에서 사용하기에는 도서 검색 및 정리에 장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분실 도서를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무지개 분류법은 먼저 한국십진분류법을 바탕으로 대분류를 한 다음 문고의 실정에 맞게 한국문학, 세계문학, 역사소설, 수필, 아동창작 등으로 중분류를 하였다.
 
그런 다음 서가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빨강.주황.노랑 등의 순서로 색 라벨지를 부착하고 위에서부터 1.2.3 등의 순서로 연번을 부여하였다.
 
‘무지개 분류법’은 관악구 성현동 파랑새문고의 회원들이 약 2달여 기간 동안 인근 도서관을 견학하는 한편 수많은 회의를 거쳐 고안하였다.
 
성현동 파랑새문고는 ‘무지개 분류법’을 도입한 이후 도서 검색 및 정리를 단시간에 할 수 있어 부족한 인력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또한 분실도서를 파악하는 데도 용이하여 보다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대준 성현동장은 “무지개 분류법은 장서 15,000~20,000여권의 소규모 도서관에서 사용하기에 아주 효과적인 도서 분류법이며, 전국의 마을문고 및 작은 도서관에 이 분류법이 확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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