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번호판 발급비용 부담 줄어든다
  • 송동기
  • 등록 2010-12-24 15:59:00

기사수정
국민권익위원회(ACRC)는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 제도와 관련하여 업체선정시 공개경쟁제 도입, 대행기간 명시, 발급수수료 시.도지사 인가 등 책임성.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관계기관인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
 
자동차 증가로 번호판 제작.발급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번호판발급대행자 지정시 가격경쟁이 없고 대행기간을 정하지 않아 장기간 독점운영으로 특혜시비 논란이 일고 있고, 발급수수료를 대행업체가 정하도록 하고 있어 지역별 최대 10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2000년 1,206만대이던 자동차 수는 지난해 1,732만대로 늘어났고, 자동차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2009년 현재 약 267억원 규모이다.
 
국민권익위는 이에 따라 운영기관, 관련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쳐 자동차관리법에 대행업체 지정방법, 대행기간을 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09년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제20조에 시.도지사가 발급대행자 지정방법·대행기간을 조례로 정하도록 했으나, 제정 실적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지정방법, 대행기간 사항이 임의규정으로 되어있어 지자체는 조례 제정에 소극적인 실정이고, 법규적 통제장치가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특정업체가 수십년간 장기 독과점으로 운영하는 등 특혜 및 비리 개연성을 내재하고 있다. 실제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2~4개 업체가 지정을 받고 있으며, 지방도시는 대부분 1개 업체가 수십년 동안 독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번호판발급대행자 지정시 공개경쟁제를 도입하고 수수료 기준은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절차를 신설하도록 하는 한편 결격사유 기준도 마련하도록 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20조 위탁대행자 지정기준에 대부분 쉽게 갖출 수 있는 시설.장비요건만 있고, 수수료 요건이 없다보니 지자체간 가격이 최대 10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실제 중형차량의 경우, 서울시는 7,600원인 반면, 경남 합천군은 4만3천원을 받고 있고, 소형차량은 서울시가 2,900원인데 거제시는 10배 많은 2만9천원을 받고 있다.
 
권익위는 이번 권고안이 수용될 경우 번호판발급 대행업체 선정시 공정성 및 투명성이 확보되고, 지역별 가격격차를 줄여 시민의 비용부담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