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12월 예비개관 앞둔 한성백제박물관, 전시 준비 한창
  • 김윤태
  • 등록 2010-12-27 17:21:00

기사수정

서울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2000년 고도 이미지 구축사업의 일환인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2010년 10월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시물 제작.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00여년전(BC18년) 한성백제의 수도로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역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조사.관리.연구.교육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 인근의 선사.고대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과 문화기반시설 구축을 목표로 추진중인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역사관, 올림픽 기념관, 소마미술관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외관은 백제왕성으로서 떡시루 같은 판축기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풍납토성의 역사성과 해양국가 백제를 상징하는 배모양 이미지가 투영된 컨셉으로 올림픽공원 남2문 근처에 지하3층, 지상 2층 규모의 자연친화적 건물로 시공되었다.
 
특히, 수장고는 2,640㎡ 규모의 복층구조로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하고선 전국 최고의 수장능력을 자랑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전시물 제작.설치의 전시방향은 단순 나열식 전시가 아닌 통합적.총체적인 전시 컨셉트로 구성될 예정이며, 유적의 복원, 3.4차원의 IT, 파노라마, 디오라마, 스토리텔링, 시간과 공간의 비교전시를 통한 공간적.시대적 문화의 토탈컬쳐를 보여주려는데 역점을 두었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기획팀장은 박물관 건립은 “잃어버린 역사의 혼을 조사.발굴.복원하고 이를 교육.소통하여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숨은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성백제 493년간의 문화사(BC18~AD 475)를 담아 둘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대상 유물이 대부분 국.공립박물관 소장품으로 유물과 유적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랑받는 명품박물관으로 길이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시유물 확보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는데, 최근 공주 수촌리 출토 관동관모 및 금동신발 등 440여점의 복제추진과 서울역사박물관 소장유물 900점 이관 협의, 개인 소장가의 유물기증 모색 등 명품 컬렉션으로 2000년 고도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문박물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한성백제기의 유물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소장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증으로 2000년 고도의 찬란한 문화를 온 시민이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에서는 박물관 건립목적에 부합하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전시.교육.소장품 프로그램 및 유물발굴 조사.연구와 마케팅 및 홍보프로그램, 효율적인 조직운영 및 박물관 지원기구 운영 등 활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서울이 2000여 년 전 한강유역에 도읍하였던 한성백제의 수도였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였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 위촉, 박물관의 교육부서와 학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 구성(뮤지엄 티쳐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은 2010년 12월 29일 을지로 청사에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박물관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개관 준비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개관은 전시물 제작.설치와 전시유물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2011.12월 예비개관을 거쳐 2012. 4월 본격 개관할 예정이며 도서관, 카페 등 편의시설은 개관 전이라도 개방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