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으로 취업자가 6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또 구직활동 증가로 실업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90만 명을 넘었으며 실업률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382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32만 3천 명, 1.4%가 늘었다.
이런 취업자 증가폭은 2004년 41만 8천 명 이래 최대로, 지난해 경기 호전으로 생산과 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정부의 일자리 사업 축소로 7만 2천 명이 감소했지만 생산과 투자,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민간 부문에서 취업자가 39만 5천 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8.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희망근로 신청 등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실업자는 92만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천 명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90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45만 5천 명이 증가해 고용률이 0.4%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세에 따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늘면서 실업자는 만 9천 명이 증가한 85만 3천 명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 29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8%로 전달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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