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음식점 담당제 3천749개소로 확대·음식문화 개선 실천 강화-
전라남도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여수세계박람회 등 매년 개최되는 도내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직자부터 앞장서 음식문화개선을 실천하는 ‘공직자 1음식점 담당제’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및 시군 과장급 이상 간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제도를 올해는 시군 담당급 이상 간부 공직자로 확대해 총 3천749개 업소를 지정하고 3월부터 음식문화개선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담당 음식점이 지정된 공직자들은 월 1회 이상 해당 음식점을 방문해 개인별 위생찬기 사용과 집게·국자 등을 이용한 앞접시에 덜어먹기 등 식습관 개선을 실천 지도하며 우수업소는 널리 알리고 개선할 점을 바로 잡기 위해 음식점 이용 견문통보제도 함께 시행한다.
이외에도 음식업소의 식재료 원산지 표기를 권고하고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및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 남도음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립을 위한 지도활동도 펼치게 된다.
특히 담양군의 경우 전 공직자가 1음식점 담당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내 한식당의 95%에 달하는 539개소에 대한 음식문화개선 실천지도 활동이 가능해져 음식문화 선진지로의 정착이 기대된다.
민종기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공직자가 앞장서 음식문화개선운동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 음식업소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맛과 멋’의 고장 전남을 ‘선진 음식문화’까지 곁들여진 음식문화 1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6년 민선4기 박준영 도지사 취임이후 알뜰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남도좋은식단으로 음식문화를 바꿔 나가자’는 캐치프레이즈와 ‘재탕금지, 덜어먹기, 개별찬기, 청결관리’ 등 4대 실천 강령을 정하고 남도좋은식단 신 음식문화운동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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