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든다
  • 김윤태
  • 등록 2011-03-11 16:14:00

기사수정
  • 3.11~9.10. 6개월간『식중독 예방 진단 서비스』제공
서울시가 대형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3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6개월간 식중독 등 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진단해 주는「식중독 예방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 진단 서비스』는 식품기술사, 위생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 서비스팀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식재료의 검수부터 조리, 배식 및 최종 섭취단계까지의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진단하며, 식중독균 검사 간이키트를 활용해 조리기구 등의 세균 검사로 청결 상태를 확인하는 등 영업소의 종합적인 위생수준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진단 결과 영업장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선방안도 제시해 줌으로써 영업자 스스로 취약부분을 개선하게 해 위생관리 능력을 높이고 경각심 고취로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200개소와 지난해 진단 업소의 20%인 40개소 등 총 240개소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200개소는 과거에 식중독이 발생하였거나 위생이 취약한 업소 위주로 실시되며, 지난해 진단 업소인 40개소는 재진단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해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단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관할 구청 위생관련부서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서울시는 기존 위생점검과는 차별을 두기 위해 HACCP 교육훈련기관인 푸드원텍(주)에 위탁해 이번 사업을 수행토록 했다.
 
2010년 서울시는 집단급식소 124개소, 일반음식점 76개소를 진단해 그 중 위생관리상태가 우수하거나 진단 내용을 성실히 개선한 45개 업소에 ‘식중독지수 알림판’을 제공했다.
 
금천구에서 위탁급식영업을 운영하는 이현복(53세, 푸드누림)씨는 “우리 급식소 위생수준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면서 “주입식으로 알려주는 위생교육과는 다르게 현장에서 위생관리방법을 지적하고 지도해줘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의「식중독예방진단서비스」는 업소에 맞는 다양한 위생관리방법을 지도해줌으로써 시설개선은 물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영업주의 의식개선 및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그 결과 ‘10년 전국적으로는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20.9% 증가한 반면 서울시는 29.8%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방우달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공중위생과장은 “공무원이 업소를 방문하면 위생점검으로 인식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가 진단함으로 이를 해소하고 진단결과의 신뢰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영업자들이 서비스를 받아 식중독 예방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