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양 부처 공동으로 추진 중인 “2단계(’09~’13)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의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의 쌍방향적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2004년부터 부처 공동으로 기획.추진해 온 사업으로, 그동안 사업 수행 대학의 교육내용과 교수 인사 등이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산학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지역 산업체의 수요에 맞춘 인력.기술.장비의 종합적 지원 등 지역 대학이 산학협력의 허브(Hub)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은 성과 중심의 관리체제를 정착하기 위하여 “2년+3년” 단계별 사업 체제로 기획되었으며, 금번에는 2차년도까지의 성과에 대한 단계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실적이 미흡한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거나 3차년도 사업비 일부를 삭감하고,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사업비를 증액하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는데, 평가결과는 아래와 같다.
◈ 성과 우수기관
4년제 대학(5개) : 경북대, 동국대, 한국산업기술대, 한밭대, 한양대
전문대학(5개) : 경기공업대학, 경남정보대학, 대림대학, 두원공과대학, 충청대학
산학협력연계망(2개) :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제주대
◈ 지원 중단기관
전문대학(2개) : 거제대학, 신성대학
특히,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교수 업적 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고 교수 임용 시 산업체 경력을 인정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 대학의 체질이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개선되도록 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 증가 등 현장 적합성 있는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산학협력 가족회사 지원, 기업 애로기술 지도를 통해 기업 지원 역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과부는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형 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한 대학의 부단한 노력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산학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 대학.기업체 등 관련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 등 소기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산학협력 사업이 여러 사업으로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아, 기존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개교를 육성하는 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으로 확대. 개편하여 산학협력의 다양성(diversity)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및 대학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창출되고, 우수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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