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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척도를 가늠하는‘2010 부산사회조사’결과 발표(4.25)
  • 강지훈
  • 등록 2011-04-25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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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에 ‘본인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녀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단독생활’을 선호

부산시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45,235명을 대상으로 가구.가족, 보건, 노동 등 8개 분야 60개 항목에 대한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가늠할 수 있는 ‘2010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하였다.
 
가구주를 대상으로 ‘만 10세 이하 자녀 양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세미만 자녀 10명 중 7명은 ‘자녀의 발전을 위해서(53.0%)’, ‘부모 대신 보육을 위해서(15.7%)’, ‘별도의 학습지도가 필요해서(15.0%)’ 등의 이유로 보육(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5세 이상 본인의 노후생활에 대한 질문에, 생계유지는 ‘자녀(16.2%)’가 책임지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 해결(72.3%)’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고, ‘자녀와 함께 생활(12.6%)’하기 보다는 자녀와 분리된 ‘단독생활(77.7%)’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으로, 2004년 46.6%, 2007년 52.1%, 2010년 61.3%로 계속 증가하여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규칙적 운동(50.4%)’이 절반을 차지하고, ‘식사조절(12.0%)’, ‘충분한 휴식, 수면(10.0%)’, ‘정기적 종합 검진(9.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직장(출퇴근 장소)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출퇴근 장소가 없더라도 수입을 목적으로 노동을 제공하고 있는 15세 이상 시민에게 현재 직장(일)의 경영또는 자금 사정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사정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22.1%로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 26.2%에 비해 낮았다. 그러나 ‘좋다’ 비율은 2004년보다 18.7%p, 2007년보다 5.5%p 증가하고, ‘나쁘다’ 비율은 2004년보다 48%p, 2007년보다 9.3%p 감소하여, 시민들이 부산의 경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음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의 통근.통학을 포함한 평소 주된 교통수단으로「시내버스」38.2%,「철도/지하철」26.0%,「고속.시외버스」0.6%의 대중교통이 64.8%를 차지하였다. 그 외 승용/승합차가 17.5%, 택시 6.3%로 나타났으며,  녹색 교통인「도보」는 7.6%,「자전거」는 1.2%를 차지하였다.
 
시민들은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자전거 전용 도로의 부족(46.7%)’ 과 ‘사고위험성(25.7%)’이라는 견해가 가장 많았으며, ‘자전거’를 평소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사고 위험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전반적으로 살기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6.6%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15.9%에 비해 많았다. 이런 결과는 2007년에 비해 ‘좋다’ 비율은 3.2%p 증가하고 ‘나쁘다’ 비율은 4.8%p 감소하여, 시민들의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살기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50.8%가 부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취업난 해소’를 선택하였다.
 
15세 이상 시민들 중 지난 1년동안 문화예술행사를 직접 관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45.6%로 절반 수준이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영화’는 15세 시민 중 40.1%가 관람하였고, ‘미술’은 8.8%, ‘연극’은 8.5%, ‘대중가요 콘서트, 연예’는 6.0%가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년간 영화관람 평균 회수는 5.4회였다.
 
각종 안전사고나 재해의 경우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은 ‘소방서(119)’로서 64.1%를 차지하고, ‘경찰청 및 치안센터(25.9%)’, ‘친인척?이웃주민(7.7%)’, ‘시, 구?군, 읍?면?동(1.5%)’, ‘군부대(0.3%)’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과 2007년에 비교하면 ‘소방서(119)’는 감소하고, ‘경찰청 및 치안센터’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1년간의 월평균 총 가구소득은 2009년에 비해 ‘300만원 미만’ 가구의 비율이 1.5%p 감소해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득으로 가족이 생활하기에 어떠한가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구가 56.2%로 절반을 넘었으나, 이 결과는 2009년 79.3%에 비해 크게 감소해 가구소득과 함께 소득 만족도 역시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시민 생활실태 및 의식수준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자, 시내 17,088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항목별 3년 주기로 ‘부산사회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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