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는 다양한 매체와 경로를 통한 생활 밀착형 융.복합 버스위치정보 서비스가 제공돼 시민들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버스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버스정보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월 버스정보를 공유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28일(목) 오후 도시교통본부에서 버스정보공유를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버스정보공유사업자는 공모 결과, ‘(주)한국스마트카드’, ‘KT’, ‘다음(Daum)’ 등 3개사가 결정되었으며 이들 사업자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반시설 및 정보 인프라를 활용하여 시민에게 실시간 버스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위치정보사업자와의 버스정보 공유를 통해 대중교통 정보 융.복합(매시업) 서비스가 실현되면 단순한 버스위치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필요한 맞춤형 버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대중교통정보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사의 기술 및 운영 강점 살린 생활 밀착형 융.복합 서비스 제공
우선 ‘(주)한국스마트카드’는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한 대중교통 안심서비스를 비롯해 현재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시내.마을버스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2012년부터는 서울시 버스 전체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안심서비스는 자녀가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해 대중교통에 승차하면 가정에서 도착예정시간을 알 수 있는 서비스로 가족의 휴대전화와 서비스를 연동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 11월부터 마을버스에도 버스정보 수집 단말기가 전면 설치됨에 따라 향후 서울 시내 버스 전체의 통합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내.마을버스 정보 통합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KT’는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뉴미디어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보 서비스를 비롯,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올레TV, 인터넷전화 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PC는 물론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실시간 버스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사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시간대에 특정 버스의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지정버스 도착예정시간 알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패드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 환승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환승정보제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Daum)’은 대형포털 운영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실시간 버스정보 서비스를 구현해 제공할 예정이며 고화질 지도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한 생생한 버스정보 서비스, 지하철역이나 안방에서도 실시간 버스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4 스크린 전략은 이용자가 PC.모바일.디지털 뷰.IPTV.스마트TV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실시간 버스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Daum)이 기존에 제공하던 고해상도 항공사진 서비스 ‘스카이 뷰’와 실제 거리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드 뷰’를 기반으로 버스 위치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고화질 지도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웹 지도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컨버전스 교통서비스, 지하철 1~4호선 120개 역사에 설치된 900여 대의 디지털 뷰로 실시간 버스정보를 제공받는 지하철역에서 버스정보 확인, TV 플랫폼과 실시간 버스정보를 연동해 거주지 주변의 위치 및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 집 주위엔 서비스 등을 제공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김창균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버스정보공유 협약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위치정보 공유 서비스’로 시민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이 민간 사업자와 대중교통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확대해 나가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통정보를 공유하여 시민의 편익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