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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과 음악 그리고 영상이 있는 노숙인‘인문학 콘서트’
  • 변재흥
  • 등록 2011-05-20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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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성공회대와 함께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인디고 서원 대표 허아람(40)씨를 초청, 노숙인 및 저소득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명사특강 및 공연을 실시한다.
 
특히 금번의 특강 및 공연은 허아람씨의 특유의 깊이 있고 집중력 있는 목소리로 본인의 저서『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에서 아름다운 구절들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허아람 인디고 서원 대표가 잔잔하고 고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춰 나직하게 읊조리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이색적인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인문학 영상 상영도 실시하는데 인디고 글로벌 인문학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났던 우리시대의 실천하는 지성들의 진실한 삶의 목소리를 그들의 육성으로 만날 수 있다.
 
'미국 민중사'의 저자이자 역사학자인 하워드 진,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의 저자이자 야생동물보호운동가 로렌스 앤서니, 냉철한 지성의 실천 지식인 '액체근대'의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 등이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지난 '08년부터 시작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10년까지 3,976명 노숙자?저소득 취약계층이 참여 자존감 회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삶의 의지를 심어주고,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통해 정신적 빈곤 탈피를 도와주도록 강의와 문화 기회를 제공하였다.
 
올해 1,104명을 모집하여 재무컨설팅 등 자립지원과 명사 초청특강,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금번의 특강을 통해 실천하는 지성인들의 진실한 삶의 목소리가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수강하는 노숙인 등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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