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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환율·대출금리 3高 ‘10년전 위기상황’
  • 배상익
  • 등록 2008-12-27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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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6%육박, 환율 1500원·금리 10%, 한때 돌파
올해 미국의 경제 위기여파의 쓰나미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심각한 경제 위기에 봉착 현재 모든 상황이 IMF로 인한 10년전 위기상황으로 돌아간 느낌이다.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6%에서 3.7%로 또다시 2%대 낮추었고 급기야 민간경제연구소 들은 1%대까지로 전망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파격 인하한 3%로 공표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소비자물가는 2008년 한국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 중 하나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9%, 8월 5.6%로 6%에 육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07년 평균 2%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2분기 4.8%로 2배 이상 오르더니 급기야 3분기 평균 5.5%로 급등한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 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율은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 전체 근로자의 올해 실질임금 증가율은 3분기 -2.9%로 감소세로 돌아섰다.원ㆍ달러 환율이 한때 1,500원까지 치솟아 자칫 제2의 IMF 외환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었고 환율급등의 영향은 수출 중소기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환헤지 파생상품인 '키코'(KI-KO) 가입 중소기업들은 거액의 손해로 인한 줄도산과 그 여파로 은행 역시 막대한 손실을 냈고 국민 출국자는 734,193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일부은행의 3년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의 절반 이상이 주택에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금리 인상은 직접적인 가계고통으로 다가와 가장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올 초만 해도 가장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대 초반이었으나, 은행 자금조달 수단인 은행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에 연동하는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른 것.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이제 3高 시대에 경제전반에 정책과 아울러 대책을 세워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한번 한국의 저력을 보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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