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X’ 이용객수 100억인㎞, ‘세계4위’
  • 배상익
  • 등록 2009-01-12 10:44:00

기사수정
  • 선택의 여지없어, KTX 승차 강요하는 제도 불만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은 UIC(세계철도연맹) 통계자료를 인용, 지난 2007년도 KTX이용객수가 100억인㎞(passenger-kilometer)를 달성해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UIC는 매년 High Speed Train(통상 200㎞이상 속도를 내는 열차) 운영국을 대상으로 수송거리 요인을 보충한 지표인 킬로미터당 여객수송인원수를 지표로 한 국가별 열차수송량 통계를 집계·발표하고 있다. 최근 UIC에서 발간한 <2007년 국가별 여객수송 통계(High Speed Traffic)>에 따르면, 코레일이 고속철도 도입 후발국가임에도 개통 3년(2007년 기준)만에 100억인㎞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UIC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초 고속철도 운영국인 일본이 790억인㎞로 1위를,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480억인㎞과 210억인㎞로 그 뒤를 이었다.이번 KTX이용객 100억인㎞ 달성은 연간 3천7백만명의 승객이 평균 268km를 여행했다는 의미이다. 3천7백만명은 18대 지방선거 유권자수에 맞먹는 수치로,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서울∼김천 구간(253.8㎞)을 1년에 최소한 한 번 이상 KTX를 이용한 셈이다. 이는 KTX가 안전성과 운송효율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유희복 코레일 국제철도팀장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대한민국의 교통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으며,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엔 KTX가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팀장은 "우리나라 고속철도 운영 노하우가 해외철도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코레일은 지난해(2008년) 8월 20일 개통 4년4개월 만에 KTX이용객 1억5천만명을 돌파했다. 이 수치는 전 국민이 3번 이상 KTX를 탄 셈이며, KTX가 달린 총 운행거리는 8천766만km, 지구둘레(4만km)를 2,190 바퀴 돈 거리이다.그러나 다수의 승객들은 자발적인 선택으로 바싼요금의 KTX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배차 간격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특정열차를 집중적으로 배차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행 철도 시스템은 다른 종류의 열차를 이용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제도 개선이 아쉬운 실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