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 세 번째 연습주행과 예선이 시작된 15일 외국인 서포터즈들의 응원 열기가 영암 F1 경주장을 후끈 달궜다.
이들은 외국에서 한국대회를 보기 위해 멀고 먼 여정을 거치거나 한국에 거주하면서 영암 경주장을 찾은 열혈 팬들이다.
호주 출신의 스미스와 켄달씨는 마크 웨버(레드불)의 열혈팬. 이들은 호주 국기와 상징인 캥거루기를 들고 웨버와 레드불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들은 “레드불을 응원하러 왔다. 올해 웨버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아쉽지만 레드불의 종합 우승에 공을 세운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미스씨는 “영암 경주장은 인디카 시리즈에 이용되는 포르투갈 경주장보다 훌륭하다”며 경주장 시설에 만족을 표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켄달씨는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지만 그중 전남 음식은 매우 일품이다. 된장찌개를 곁들인 백반을 매우 맛있게 먹었다”고 덧붙였다.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조너선과 데이빗씨는 각각 페라리와 맥라렌을 응원하고 있었다.
알론소를 응원한다는 조너선씨는 “페라리의 이번 시즌 결과는 다소 아쉽다. 하지만 연습 주행을 지켜보니 페라리의 컨디션이 좋은 것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맥라렌을 응원하는 데이빗씨는 “버튼이 최근 기세가 좋은데 이번 연습 주행도 좋은 결과를 냈다”며 “이번 한국대회에서도 일본에서처럼 ‘큰일’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