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 천호성지서 만나‘ 아름다운 순례길’발전방안 논의
○ 전라북도 4대 종교 지도자들이 2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 전북도는 26일 오후3시 완주군 비봉면 소재 천호성지에서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도내 4대 종교 지도자들과 ‘아름다운 순례길, 종교지도자와의 대화’를 가졌다.
○ 이날 행사에는 박진구 안디옥교회 목사, 원행 금산사 주지스님, 황석학 원불교 교화부차장, 이병호 주교 등 4대종교 지도자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김수곤 (사)한국순례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참석하여 ‘전라북도 아름다운 순례길’ 발전방안을 논의 했다.
○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주를 방문중인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로마교황청대사와 천주교성지 순례길에서 교무활동을 하고 있는 필리핀 신도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해 주었다.
○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년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4대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아름다운 순례길을 지정한 후 6만여명이 다녀갔다”며 종파를 떠나 평화와 화합의 정신이 전 세계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세계 순례자의 명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4대 종교 지도자들은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순례길’이 ◇“이해와 화합의 장으로 기대”(황석학 교무) ◇“사랑과 화합 그리고 축복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박진구 목사 ◇“진리에 고금과 동서가 없듯이 훈훈한 순례길 되길 축원”(원행 스님) 등 덕담을 나누고 세계문화유산으로 키워 ‘세계의 순례지화’ 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 한편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로마교황청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종교는 단순히 교리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접목되어 인류발전과의 세계의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종교를 초월하여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순례길’을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더욱 아름다운 일들을 꼭 성사시키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 전북도는 27일 교황청대사와 오찬을 갖고 도내 천주교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에 따른 교황의 전북방문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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