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인 부안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가 일제히 출하돼 본격적인 출시에 돌입한다.
부안군은 부안쌀 천년의 솜씨가 27일 첫 출하와 함께 전국 대형마트에 입점,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되는 천년의 솜씨는 원료곡단지 1,000ha를 지정, 신동진벼의 재배로 쌀의 품질을 한 차원 높였으며 지난 10일 첫 수확을 실시했다.
올해 총 출하량은 5,000톤이며 연말 결정될 소비자 가격은 20Kg기준 5만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어 125억원 이상의 소득과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천년의 솜씨는 청정 부안에서 이슬과 해풍을 머금고 자라 단백질 함량이 6.0% 이하이며 완전미율의 경우 96% 이상에 달한다.
특히 생산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추적이 가능한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품질인증(GAP)를 받은 1등급 쌀만 엄선 출하하고 부안군이 직접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또 700g, 3kg, 5kg, 8kg, 10,kg, 20kg 다양한 포장으로 전국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제주도 우리마트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올해의 경우 지난 9월 16일 원료곡이 소진돼 50여일 정도 공급이 중단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올해 생산된 천년의 솜씨도 내년에 조기 품질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500ha 늘어난 보다 1,500ha의 면적에서 원료곡 8,300톤을 생산·출하해 오는 2013년에는 연중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210억원 이상의 소득 규모다.
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천년의 솜씨는 일반 벼 수확이 끝나는 늦은 가을에 재배를 시작하며 볏집 환원과 녹비작물 재배로 유기물 함량을 높여주는 친환경 쌀”이라며 “대도시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조기에 품절되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어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고품질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8월 부안쌀 공동브랜드로 상표 등록한 천년의 솜씨는 첫 출하연도인 2009년 12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전국쌀 대축제에서 전국최고의 쌀 맛을 인정받아 농림수산 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12월 한농연 전국대회에서는 우수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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