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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글판, 희망과 기다림으로 겨울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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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01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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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해인 님의 시‘겨울 산길에서’문안 게시 -
◈ 시민공모로 선정된‘부산문화글판’겨울편 이해인 님의 작품인‘겨울 산길에서’의 일부 소절을 시청사 외벽에 12월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게시
◈ 2012년‘부산문화글판’봄편은 내년 1월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 예정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인 ‘부산문화글판’이 부산시청사 외벽에 게시되어 시민들과 함께 겨울을 이야기한다. 겨울편 ‘부산문화글판’의 당선작은 이해인 님의 시 ‘겨울 산길에서’ 중 ‘시린 두 손으로 햇볕을 끌어내려 새봄의 속옷을 짜는 겨울의 지혜’라는 소절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를 대표하는 건물인 시청사 외벽에 계절별 시민공모로 선정된 좋은 글귀를 아름답게 디자인한 ‘부산문화글판’을 게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겨울 문안을 시민 공모하여 총 477작품의 문안을 접수하여 전문가의 심사를 거친 후 김태현씨의 응모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문안은 1964년부터 부산에서 수도생활을 시작하여 40여 년 가까이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한 부산시인이라 할 수 있는 이해인 님의 작품으로 ‘부산문화글판’으로의 특별한 의미가 더할 전망이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는 기상청에서 예보가 있었듯이 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지혜와 새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노래한 이해인 님의 시 구절을 따뜻하고 화사한 색상인 분홍빛으로 디자인하여 12월초부터 새해 2월말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다소 단조롭고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 시민이 제안한 좋은 글귀를 아름답게 디자인하여 게시하는 ‘부산문화글판’은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뿐만 아니라 시청사에 문화적 향기를 불어넣고, 아울러 도시브랜드를 제고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 사업은 응모건수가 지난 가을편보다 9.4% 증가하는 등 계절을 거듭 할수록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문화글판’으로 겨울의 따스함과 새봄에로의 희망을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부산문화글판’ 봄편은 새해 1월에 문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고 부산의 정체성, 계절성이 드러나는 짧은 글귀이면 된다.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의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은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19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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