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주시, 내년 총선 벌써 춘추전국시대
  • jgh4278
  • 등록 2011-12-06 13:17:00

기사수정
  • 예비후보자 등록 코앞…불법 명함돌리기 등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 최근 현역 의원의 수행비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디도스로 공격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진주지역 정가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자들의 물밑 행보는 더욱 활발해졌고, 특히 일부 성급한 예비후보자 측은 불법인 명함 돌리기에 나서는 등 선거법의 칼날 위를 걷고 있다.
 최근까지 내년 진주지역 총선과 관련해 진주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 고발된 건수는 1건이며, 서면경고는 6건, 사안이 경미해 구두경고나 협조 요청한 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후보자들의 지나친 얼굴 알리기로 인한 뒷이야기도 무성하다.
 특히 한 예비후보자는 최근 지식인의 상아탑인 한 대학교의 정문에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점심시간 대에 자신의 경력 일부가 적힌 명함을 돌리다 본보 기자에게 적발, 선관위로부터 구두경고를 받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총선 관련 설명회장에서 만난 예비후보 관계자들 상당수가 이미 선관위 조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전하면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부문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예비후보자 관계자들을 불러 설명회까지 가졌다”면서 “단 몇 주만 참으면 된다고 당부했음에도 이들의 열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디도스 사건의 영향으로 한나라당과 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전·현직 의원 간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선거법에 대한 이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한 예비후보자 관계자는 “길게는 몇 년 전부터 이번 총선을 준비해 왔는데 지역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과 경쟁은 힘들다”면서 “선거법의 취지 또한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런 현실과 맞지 않는 부문 때문에 오히려 음성적인 선거운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법에 저촉되는 명함 돌리기보다 책값이라는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고 편을 가르는 출판기념회가 더 문제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현 선거법은 너무 거칠고 엄격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진주선관위 관계자는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를 막는 것은 기본권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진주지역 총선 열기에 대해 “디도스 공격 부문이 선거운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사실을 벗어난 왜곡된 비방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4.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5.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6.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7.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