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케이블카 유치전이 재점화 되고 있다.
새해들어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함양과 산청군이 잇따른 결의대회를 갖는 등 지자체간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리산권 카이블카 유치경쟁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산청과 함양, 구례, 남원 등 4개 시·군을 시범대상지로 선정한다는 발표에 따라 재점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함양과 산청은 오는 6월 최종선정지가 결정될 때까지 격돌을 피할수 없게 됐다.
산청은 중산관광지~제석봉 사이 5.4㎞를 3년간 4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함양은 백무동~장터목대피소 4.1㎞에 5년간 24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과 산청은 지난 1일 새해맞이 행사로 함양읍 백암산과 시천면 중산관광단지에서 각각 케이블카 유치 염원을 담았다. 이어 산청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케이블카 사업의 경과보고와 결의문을 통해 결속을 다졌다.
함양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군청과 읍·면사무소내 각종 행사장, 교육장 등에 서명운동 창구를 설치하고 방문 민원인을 비롯한 직원 개개인의 지인을 통한 서명을 추진중에 있다. 또 주요지역에 카이블카 사업의 의지를 담은 야립광고탑을 설치하는 등 각 읍·면별로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와 군민 스스로의 동참을 이끌고 있다. 케이블카 유치 범군민 서명운동은 이달 31일까지 군민, 기관, 민간사회단체, 향우회, 자매결연지,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6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양군은 “함양이 추진하는 케이블카는 지리산 조망의 최적지로서 대전∼통영, 대구∼광주, 울산∼함양간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나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노선”임을 강조하는 한편, “6만명 서명이 완료되면 함양군민의 뜻을 관계부처에 전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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