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1월 26일 -- 전북도는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도내 대학에 특별학과를 개설, 취업의 미스매치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지난해부터 ‘기업의 이해’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대학가에 화제가 되었다.
학생들이 몰리는 바람에 대학들은 보통 교실보다는 큰 200여명 이상 수 강되는 강당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전북대를 비롯해 전주대, 원광대, 군산대, 우석대, 호원대 등이 참여해 1학기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특강에는 기업CEO 및 인사담당자, 방송인, 공기업, 연구기관, 도 간부까 지 참여해 기업의 인재상을 알리고 취업 멘토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기업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지역출신의 청년들이 기업 을 잘 모르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직업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학과개설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도에서 부담하고 강사들을 추천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전북대 종합인력개발처에 따르면 “가장 먼저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과목이 바로 기업의 이해이다”면서 “대학의 취업률은 지역기업과 지역발전에 가 장 중요한 과제이다”고 말했다.
군산대 취업매니저도 “강사선정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는데 전북도에서 20여명의 강사를 추천해 줘서 오히려 넘쳐났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이기왕대표는 “학생들의 만남이 설레였고, 그들의 관심사에 대해 진솔하고 재미있게 강의할 수 있었다”면서 “몇몇 학생들에게는 직 접 취업을 주선해 주고 멘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6개 대학과 하반기에 4개 대학에 기업의 이해 강좌를 개설하고 베테랑급 강사도 추천하기로 했다.
강사추천은 지난해 20명의 강사 가운데 학생들의 중간평가를 통해 30%를 탈락시키고 새롭게 강사진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웅재 일자리정책관은 “강의평가에 따라 새롭게 강사진을 편성, 최고의 인기 수업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산학관이 똘똘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대학과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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