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오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우젓의 주산지인 임자의 전장포항에서 풍어제가 열린다.
- 풍어제는 지역마다 제사내용과 진행과정이 달라 동해안 별신제와 서해안 대동굿처럼 전체의 공동제사가 있는 반면 배를 갖고 있는 배 주인이 벌이는 서해안의 배연신 굿 등 종류도 다양하다.
- 이날 임자에서 열리는 풍어제는 서울에서 거주하는 임자 전장포 출신 무속인 맹금순씨 초청으로 한해의 만선과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굿판이 벌어질 예정이며, 또한 전장포 청년회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행사 등을 개최하여 지역 주민과의 화목과 협동을 다지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을축제 분위기로 이끌어갈 전망이다.
- 신안군은 임자 전장포에서 실시하고 있는 풍어제는 어선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업인들에게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이며,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수산 의례의 복원에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어업인들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지속적인 계승 발전을 위하여 격년제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금번 풍어제가 열리는 임자면은 전국 새우젓 어획고의 60%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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