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국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의 61%를 차지해 ‘친환경수도’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비자의 참살이(웰빙) 안전식품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맞춰 도내 유기가공식품 인증품목도 대폭 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는 유기표시의 신뢰도를 높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품질의 유기식품 생산?공급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말 강진 병영주조장의 ‘설성막걸리’가 전국 막걸리로는 처음으로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한 것을 비롯 2011년 말 현재까지 도내 73개 업체에서 345개 품목을 인증받았다.
이는 전국 302개 인증업체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친환경농업 1번지’에 걸맞는 최다 인증실적이다.
주요 유기가공식품은 보성녹차 등 차류 193종, 무안 현대영농조합법인 발효 흑양파즙 등 즙류 25종, 담양 기순도 명인의 유기된장 외 장류 17종, 순천농협남도식품 유기농 배추김치 2종 등 총 345개 품목이다.
이처럼 전남도내 유기가공식품 인증이 많은 것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을 정책적으로 실시해 농업인들의 친환경마인드가 일반화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가공식품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전남도가 지난 2009년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비 일부를 지원하고 올해도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56개 업체 160여개 인증품목을 지원키로 하는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해온 것이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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