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5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를 하고 총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안덕수 전 인천 강화군수와 신현국 전 문경시장, 황주홍 전 강진군수, 서삼석 전 무안군수,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 전남지역에서만 3명의 단체장이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를 하였다.
이들 중도 사퇴 단체장에 대해 시민단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월 9일 전남 강진군 모처에서 강진 강민회(회장 나종식) 무안 남악 포럼(의장 배성수) 순천 동부사회연구소(소장 장채열) 등 3개 지역 대표들이 회합을 갖고 공동 대책위원회를 결성하였다.
3개 지역 단체 대표들은 단체장 중도 사퇴로 인한 문제점과 재보궐 선거 비용의 원인자 부담 원칙에 공감을 하고 뜻을 같이 하여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다.
공동 대책위원회는 바른 정치를 위한 지역주민의 열망이 이루어질 때까지 중단 없는 투쟁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고, 재·보궐 선거 비용에 대한 혈세 낭비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범지역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지역 유권자들을 기망하고 총선에 나선 중도사퇴의 기초단체장들에 대해서는 낙천·낙선 운동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순천 시민 단체에서는 민주통합 중앙당에 전남 지역의 전 강진군수, 서삼석 전 무안군수, 노관규 전 순천시장에 대해 공천 여부에 관한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또한, 공동대책위에서는 2월 13일 14시 민주통합당 중앙당에서 중도 사퇴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출마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 및 성명서 발표를 갖을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속적인 범국민 운동을 전개 할 경우 향후 당 공천과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물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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